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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8-09-12 00:00 조회4,6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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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국의 보건교사 여러분!

교육과학기술부가 초ㆍ중등학교의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중ㆍ고교 선택과목에 `보건` 과목을 신설하는 내용의 교육과정안을 확정, 9월 11일자로 고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내년 3월부터 5, 6학년 각 학년별로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연간 17시간 이상 보건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중학교에서는, 2009학년도에는 1개 학년에서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연간 17시간 이상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2010학년도부터는 교과 재량활동 시간에 선택과목으로 `보건`을 신설합니다.
고등학교의 경우 2009학년도에는 1학년에서 재량활동 시간에 17시간 이상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2010학년도부터 교양 선택과목으로 `보건`을 가르치게 됩니다.

이번 고시는 정부 원안에 비해 미흡한 내용이지만,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보건과목이 제2차 교육과정기(1963년)가 시작되면서 사라진 뒤 ‘45년만의 보건과목 부활’이라는 실로 감개무량한 발표라 하겠습니다.

보건교육과정 고시는 학교보건정책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그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이번 고시는 우리가 지난 20여 년간 보건교사의 권익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여 얻어낸 1급 보건교사 승진자격 취득 신설, 보건교육 전문직 배치 신설, 전문상담교사 자격취득 신설, 보건교사 수당 신설, 보건교사 배치확대 법안 개정 등과 함께, 우리 보건교사의 승진이나 처우개선 및 직무개선, 교육계 내에서의 위상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역사적인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에 더 다듬어가야 할 일들이 우리에게 산적해 있기도 합니다. 보건교육과정 고시를 벅찬 가슴으로 반기면서도, 거대학급의 학교보건프로그램 운영이나 응급처치 관리 등으로도 하루 종일 바삐 움직여야하는 어려운 학교 현실에서, 앞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수업이라는 중요한 과업을 어찌 감당할 것인지, 어떻게 확대배치와 정교사 자격 취득을 이룰 것 인지... 풀어야 할 과제 앞에 걱정이 먼저 앞서기도 합니다.

따라서 보건교사회는, 보건교사의 배치 확대 및 정교사 자격취득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 부탁드립니다.

이 번 보건교육과정 고시는 지난 50년간 선배 보건교사들의 노력과 우리 보건교사들의 무궁무진한 역량을 생각할 때 서막에 불과한 열매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분열되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선후배가 뭉쳐 서로 힘을 북돋아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어떠한 꿈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역사를 뒤돌아보면, 과도기의 사람들은 힘들었고 혼란을 겪었으며 그런 중에도 희생을 감수했습니다. 지금은 보건교사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때이며, 앞으로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후배들의 앞날과 학교보건교육의 성패가 좌우될 것입니다.

시대적인 요구와 국민들의 욕구는 이미 오늘의 보건교육과정 고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량도 그만큼 커져 있다는 자신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훌륭한 교사로 기억될 수 있는 대한민국 학교보건발전의 주인공으로 한 분 한 분 나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보건교육에 열의를 쏟아주신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건교육과정 고시 소식과 함께 즐거운 추석 명절 맞으시길 바랍니다.




2008. 9. 11.


보건교육과정 고시에 즈음하여, 보건교사회 임원 일동 올림
http://www.koreanht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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