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보건교사 선발로 간호인력난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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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인숙 작성일08-09-21 00:00 조회3,898회 댓글0건본문
보건교사 선발로 간호인력난 가중?
메디컬투데이 제휴사 아임닥터뉴스 2008-09-21 10:56:01
간협 "직접적 영향 없을 것"…10월부터 대대적 유휴간호사 인력양성
정부가 내년부터 일선 초·중·고등학교에 보건 교육을 의무화하는 한편, 2010년부터 선택과목으로 `보건교과`를 신설키로 하면서 동시에 보건교사직 수요도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로인해 중소병원계에서는 또다시 간호사인력난이 가중될 것이란 관측이지만, 실제 간호협회 등에서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이라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최근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수정고시, 오는 2009년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연간 17시간 이상의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2010학년도부터는 선택과목으로 `보건`과목을 신설토록 했다.
보건과목 교육은 보건교사 자격증을 가진 자에 한하며 보건교사는 간호대 재학중 교직이수를 하고 임용고사를 통과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미 간호협회 등은 간호사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며 보건교과 신설 방안에 대해 적극 지지를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보건교과 신설로 인해 혹여 중소병원계에서는 안 그래로 부족한 간호사가 더 줄어들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전남지역 한 중소병원 관계자는 "학교 교사라는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많은 간호사들이 보건교사직에 목 매달것이 분명하다"며 "임금을 올려도 힘든 중소병원은 마다하는 상황에서 보건교과 신설로 인해 간호인력난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간호협회 관계자는 "실제로 필요한 보건교사직 인원은 1500명밖에 안되는 것으로 안다"며 "전체 간호대 배출 인력 가운데 미미한 수를 가지고 중소병원 인력난을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간호협회는 중소병원계가 지적하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유휴간호사 인력양성을 올 10월부터 대대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 지원으로 1200명 유휴간호사를 대상으로 협회가 주도해 전국 권역별로 교육을 2개월간 실시, 내년 초부터는 이들이 일선 병원에 배치될 것이란 기대다.
간협 관계자는 "간호대 입학정원 증가 등 꾸준히 신규인력을 창출한다고 간호인력 배출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내년부터는 자부담을 완전히 빼고 간협이 주도적으로 유휴간호사 재교육을 통해 간호인력난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제휴사 아임닥터뉴스 석유선 기자 (sukiza@idocto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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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제휴사 아임닥터뉴스 2008-09-21 10:56:01
간협 "직접적 영향 없을 것"…10월부터 대대적 유휴간호사 인력양성
정부가 내년부터 일선 초·중·고등학교에 보건 교육을 의무화하는 한편, 2010년부터 선택과목으로 `보건교과`를 신설키로 하면서 동시에 보건교사직 수요도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로인해 중소병원계에서는 또다시 간호사인력난이 가중될 것이란 관측이지만, 실제 간호협회 등에서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이라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최근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수정고시, 오는 2009년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연간 17시간 이상의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2010학년도부터는 선택과목으로 `보건`과목을 신설토록 했다.
보건과목 교육은 보건교사 자격증을 가진 자에 한하며 보건교사는 간호대 재학중 교직이수를 하고 임용고사를 통과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미 간호협회 등은 간호사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며 보건교과 신설 방안에 대해 적극 지지를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보건교과 신설로 인해 혹여 중소병원계에서는 안 그래로 부족한 간호사가 더 줄어들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전남지역 한 중소병원 관계자는 "학교 교사라는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많은 간호사들이 보건교사직에 목 매달것이 분명하다"며 "임금을 올려도 힘든 중소병원은 마다하는 상황에서 보건교과 신설로 인해 간호인력난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간호협회 관계자는 "실제로 필요한 보건교사직 인원은 1500명밖에 안되는 것으로 안다"며 "전체 간호대 배출 인력 가운데 미미한 수를 가지고 중소병원 인력난을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간호협회는 중소병원계가 지적하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유휴간호사 인력양성을 올 10월부터 대대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 지원으로 1200명 유휴간호사를 대상으로 협회가 주도해 전국 권역별로 교육을 2개월간 실시, 내년 초부터는 이들이 일선 병원에 배치될 것이란 기대다.
간협 관계자는 "간호대 입학정원 증가 등 꾸준히 신규인력을 창출한다고 간호인력 배출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내년부터는 자부담을 완전히 빼고 간협이 주도적으로 유휴간호사 재교육을 통해 간호인력난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제휴사 아임닥터뉴스 석유선 기자 (sukiza@idocto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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