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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학교 보건교육 전문직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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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8-09-24 00:00 조회4,3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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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학교 보건교육 전문직 확대해야”
보건교사 출신 장학사 1명뿐...그나마 중등과에 배치
일선학교 배치율도 50% 불과 ...“조직·인력 개편 절실”

학교보건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경남지역 교육청의 학교보건교육 조직이 일반행정 위주의 체제로 갖춰져 있어 보건교사와 보건전문직 중심 체제로 직제가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

조재규 경남도교육위원은 “학교보건교육업무가 점점 가중되고 전문화 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보건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체계적인 보건교육 및 건강증진교육, 질병예방교육을 위해 경남교육청 체육보건과의 학교보건담당을 학교보건교육담당으로 개편하여 장학사와 장학관을 배치해야 한다”고 23일 주장.

경남지역 보건교사 수는 507명으로 일선 학교 배치율이 50% 수준에 머물러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특히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의 경우, 일반교사가 보건업무를 맡아 전문성이 결여된 학교보건교육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실정. 규모가 큰 학교는 보건교사 1명이 모든 학교보건교육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인 경우도 많아.

더욱이 지역 전체의 학교보건교육을 관장하고 있는 도교육청이나 시·군 교육청에도 학교보건교육 전문인력이 배치되어 있지 않아 현장과 동떨어진 행정 위주의 업무를 보게 되어 학생들의 건강관리능력 함양에 지장을 초래.

보건교사 인사 업무는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 인사담당에서, 행정 업무는 체육보건교육과 학교보건담당 일반 행정직이, 보건교사 관리 및 운영은 중등교육과 인성교육담당의 보건교사 출신 장학사 한 사람이 담당하고 있는 등 보건교육 및 건강관련 업무들이 여러 과에 분산되어 있어.

보건교사 출신 전문직은 경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에 1명밖에 없어 업무량이 많으며, 도내 초등보건교사가 340여명 있지만 초등보건교사 전문직은 1명도 없는 실정.

반면에 경남보다 규모가 작은 전북교육청의 경우 보건교육팀이 만들어졌고, 보건교사 출신 전문직은 장학(연구)관 1명, 장학사 1명, 파견교사 1명. 대전교육청도 보건교육팀이 만들어져 있고, 장학사 1명이 책임을 맡고 있어.

도내 지역교육청의 경우는 보건·급식계에 급식과 관련된 식품위생직만 배치되어 있을 뿐, 보건업무와 관련된 전문인력은 1명도 배치되어 있지 않아.

조 위원은 “보건교육도 장학사가 필요한데 도내는 보건교육 담당 장학관은 커녕 장학사도 없으며, 초·중등 장학사가 보건교육 활동에 대한 장학지도를 담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해.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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