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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출신 보건교사, 7월 175명 증원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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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9-03-11 00:00 조회4,9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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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00여명 늘릴 계획…보건교사회-교과부, 자격 완화 등 줄다리기

"의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진료하면서 교육을 하듯, 간호사도 학교 보건교육을 통해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것이야 말로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간호사 출신 보건교사 3500여명을 증원키로 발표, 올해부터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될 예정이다.

10일 보건교사회 이석희 회장은 "매년 정부가 간호사 출신 보건교사를 300여명을 증원키로 한 가운데 올해에는 경제 사정을 감안해 총175명 정도가 증원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 7월에 가닥이 잡힐 듯 하다"고 말했다.



기존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18학급 이상의 학교에만 보건 교사를 두도록 돼 있어 18학급 미만인 35.3%의 학교에는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았다.

보건교사회는 이와 관련, 보건교사 증원과 함께 그 자격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실제 현 주소를 파악하고 제도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4일 서울대학교간호대학 제2연구동 강당에서 `보건교사 양성 및 자격 제도 개선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머리를 맞댄다.

사실 의료인이면서 동시에 교육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간호사 출신 보건교사의 정체성은 적지 않은 혼란을 겪어왔다.

이석회 회장은 "무엇보다 전국적으로 보건교사가 65%밖에 배치되지 않아 보건교사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법적 근거가 부족했다"면서 "보건교사가 각급 학교에 1인 이상 배치되도록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교사 정교사화 추진`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과제다.

이석희 회장은 "보건교사가 정교사와 동등한 승진기회를 부여받고, 공정하게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간호계는 초·중·고 교육과정에 보건교과목을 신설을 줄기차게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해 왔다.

이에 이석희 회장은 간호계가 뜻을 모아 "각급 학교에 보건교사를 1인 이상 배치하고, 보건교육전문직 임용을 확대하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보건교사 지위향상과 권익옹호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출처: 데일리메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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