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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로 부친 구한 초등생에 표창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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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은정 작성일09-05-15 00:00 조회4,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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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응급처치로 부친 구한 초등생에 표창 잇따라
뉴시스 | 맹대환 | 입력 2009.05.14 15:25 | 수정 2009.05.14 15:39 |

【광주=뉴시스】
스스로 익힌 심폐소생술로 아버지를 구한 초등학생에게 각계에서 표창장이 잇따라 수여된다.
14일 광주 남구 방림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심장마비로 쓰러진 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술한 6학년 이유종군(13)이 이날 교장 및 교육청 표창장을 잇따라 받았다.

1교시 수업이 끝난 후 교장 표창은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교 방송실에서 수여됐으며, 광주 서부교육청 양세열 교육장은 교실을 직접 방문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광주서부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께 효도해야 할 어린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줬다"며 "자랑스런 광주 학생으로서 명예를 드높인 점을 인정해 표창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유종군의 아버지를 병원으로 이송한 광주 남부소방서도 조만간 유종군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상을 수여한다.

하트세이버 표창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주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술해 생명을 구한 시민에게 소방서가 수여하는 상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소방본부는 조만간 하트세이버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유종군에게 광주시장이 수여하는 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광주시에서는 일반인 4명이 하트세이버 표창을 받았다.
유종군의 어머니(46)는 "아들의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각계에서 격려의 전화를 받았다"며 "이번 일로 유종이는 물론 가족 모두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버지(50)의 심장병력 때문에 평소 혼자서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연습해 온 유종군은 지난 11일 새벽 아버지가 쓰러지자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침착하게 대처해 화제가 됐다.

구길용기자 kykoo1@newsis.com
맹대환기자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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