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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에 성.피임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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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악 작성일11-09-26 11:58 조회5,0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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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이 인터뷰하면서

고등학교 피임교육 및 성교육을 체계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추진해야 하고,

또 수능에 이와 관련 문제를 출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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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이 불안하다. 임신을 원치않는 미혼 여성 대부분이 피임을 하고 있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미혼 여성의 낙태율 상승으로 까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전국 15~44세 가임기 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낙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미혼 여성 1000명당 임신중절 건수는 14.1건으로 지난해 보다 1.4건(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까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던 미혼 여성의 낙태율이 다시 높아지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3년 사이 미혼 여성의 낙태율은 줄지 않고 있다. 이는 피임의 실패를 의미하기도 한다"며 "중·고교 교육 현장에서 성·피임 교육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요성 알고도 제대로 못하는 피임…왜?

피임을 해야 할 중요성을 느끼면서도 피임 도구를 쉽게 구하지 못해 피임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 아직까지 피임 도구를 사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기 때문.

이는 피임 도구를 항상 핸드백에 소지하고 다니는 여성을 '다소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느끼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남성의 경우도 여성보다는 덜하지만 피임 도구를 지니고 있음으로 받는 부정적인 시선은 면키 어렵다.

특히 청소년이라면 피임 도구 휴대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크다. 지난해 바이엘헬스케어와 아·태피임협의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이 있는 학생 가운데 '피임을 하지 않는다(54%)'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피임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피임 도구를 갖고 있지 않아서(25%)'가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많은 청소년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피임 도구를 휴대하는 것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진국은 청소년들의 피임 도구 휴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국내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다.

심지어 프랑스 정부는 최근 16만명의 중고생들에게 피임약과 피임 도구를 무료로 제공했다. 향후 성과 관련한 전문의 상담과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피임권'도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 성폭력 상담소 이윤상 소장은 "예번에 비해 청소년들의 성적 발언권 등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피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여전히 뿌리가 깊다"며 "학부모들의 태도도 중요하다. 말로는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실제 교육을 하는 학교를 마땅찮은 눈으로 보는 압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피임에 대한 잘못된 지식도 문제

 

피임 실패 가능성이 높은 질외사정이나 자연주기법과 같은 피임법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다. 여기에 피임에 대한 잘못된 상식까지 더해지면 피임은 백발백중 실패로 이어진다.

지인들에게 조차 속쉬원히 털어놓지 못하는 탓에 인터넷 등으로부터 알게 된 부정확한 피임 방법을 완벽한 방법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대한산부인과 의사회가 운영하는 여성 건강정보 포털 사이트 '와이즈우먼'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낙태 수술을 한 가임 여성 가운데 '질외사정이나 자연주기법으로 피임에 실패했다'는 응답자는 무려 67%에 달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피임 방법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관계자는 "피임 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해야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인한 낙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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