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7일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도 교육위원회를 광역의회에 통합하고 단체장과 교육감 선거를 동시에 실시, 시·도 교육감이 교육부지사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부총리는 이날 경기도교육청 제2청에서 초·중·고교 교장 5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고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에 관심을 갖지 않아 지방자치와 교육자치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연대해 서로 협력하면 교육의 권한이 커지고 제대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광역의회에 통합되는 교육위원회는 절반 이상이 교육전문가로 구성되고 교육위 의장 역시 교육전문가가 맡도록 할 것”이라며 “지방자치제도가 일원화되면 지역 교육청의 재정난을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