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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에이즈 감염자 4천만명선 첫 돌파(11.22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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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11-22 00:00 조회3,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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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에이즈 감염자 4천만명선 첫 돌파


전세계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가 처음으로 4천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 기구들이 21일 밝혔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21일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발표한 세계 에이즈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즈 바이러스(HIV)감염자는 금년말 기준으로 4천30만명 선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에이즈의 날(12월1일)에 즈음해 발표된 이 보고서는 올해들어 새로 발생한 감염자는 490만명이며 이 가운데 성인이 420만명을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사망자는 310만명이며 어린이 사망자는 57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의 사망자는 미국 시애틀 일원에 거주하는 인구와 비슷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대양주와 서.중유럽, 북미를 제외하고는 모두 증가세다. 사망자도 카리브해와 서.중유럽, 북미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늘어났다고 UNAIDS는 밝혔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 최대 피해 지역. 환자수는 2천580만명으로 전세계 환자의 64%가 몰려 있다. 올해 사망자만도 240만명에 이르러 전세계 사망자의 80&이상을 차지한다.

케냐와 우간다, 짐바브웨에서는 환자가 감소 추세이나 모잠비크와 스와질

랜드, 남아공의 에이즈 감염률은 완화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 공급률이 환자 10명당 1명에 그치고 있다.

한편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합한 감염자수는 51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시아= 아시아의 경우 마약이나 매춘 등으로 감염자가 급증,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다음으로 많은 930만명에 이른다. 올해 사망자는 52만명(추정치).

남아시아와 동남아를 합한 감염자수는 740만명. 국가별로는 인도가 510만명으로 추정돼 최대 규모다. 태국은 전체 인구 대비 감염자가 1.5%로 근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캄보디아도 감염자 증가를 억제하는데 성공한 국가로 꼽혔다.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는 87만명으로 추정됐다. 2003년말과 비교하면 25%가 늘어난 것이다. 아시아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 보급률은 7명당 1명 정도다.

UNAIDS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중국 일부 지역, 파키스탄 등을 각별한 우려의 대상으로 꼽았다.

▲미주= 중남미 지역에는 현재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18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3분의 1이 브라질에 몰려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20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만6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 에이즈 감염환자가 많은 이유로 1억8천400만명에 달하는 많은 인구 외에도 15~24세 젊은층의 에이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남미 지역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칠레, 쿠바 등은 감염자에 대한 항레트바이러스 치료제의 보급률이 80%을 웃돌고 있다.

북미는 각종 예방대책에도 불구, 4만3천명이 새로 감염되고 1만8천명이 숨진 것으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계의 감염률이 40%이상으로 가장 높다.

아프리카계 여성들은 백인 여성에 비해 감염률이 10여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카리브해 연안지역의 전체 감염자는 30만명. UNAIDS는 올해 새로 발생한 감염자는 3만명이며 사망자는 2만4천명으로, 2003년과 비슷한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서.중유럽을 합한 감염자는 72만명. 올해 2만2천명이 감염되고 1만2천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3년에 2만명이 감염되고 1만2천명이 숨진 것과 비교하면 역시 안정적인 수준이다.

UNAIDS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를 합한 감염자는 160만명이며 27만명이 새로 감염되고 6만2천명이 숨졌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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