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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간호사 늘어난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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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12-06 00:00 조회3,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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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문화면)
남자 간호사 늘어난다

여성들만의 전유 직업처럼 인식되었던 간호사. 그런데 최근 몇 년 새 남자 간호사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관련 단체가 파악하고 있는 남자 간호사는 1,000명 이상. 그 중 2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전국 각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간호조무사까지 포함하면 일선 병의원 및 유관기관에서 근무하는 남자 간호사의 규모는 훨씬 더 많다.

남자 간호사는 규모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10여 년 전까지는 수술실이나 마취과 쪽에 집중적으로 배치가 되었지만 요즘은 응급실ㆍ중환자실 등 환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진료과목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보건의료 인터넷신문인 데일리메디는 최근 “1993년 우리나라 간호대학 졸업생 6,374명 가운데 남학생은 고작 3명뿐이었지만 10년 후인 2004년에는 전체 1만1,097명 중 94명으로 30배정도 많아졌다”면서 “국내 전체 간호사 19만 명 중 아직은 소수이지만 의사는 남자, 간호사는 여자라는 전통적인 성별의 벽이 서서히 깨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남성들의 간호사 진출 붐에 대해 서울시내 대학병원 전문의는 “남녀간 벽이 허물어졌다는 단편적인 시각보다는 사회현상의 다양화로 진단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이 어려운 요즘 상대적으로 취직이 잘 되는 학과에 남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는 것은 적절한 대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개원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K모(34)씨는 “비뇨기과 등 특정과목의 경우 진료의 특성상 여성이 꺼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자 간호사가 많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남성들이 간호업계로 진출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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