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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의 아이들 ‘등이 휜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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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12-15 00:00 조회2,9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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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의 아이들 ‘등이 휜다’
입력: 2005년 12월 12일 17:52:58 : 0 : 0


10대 초반 초·중학생 중에 척추가 휘어진 학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들은 5년 전만 해도 20명 중 1명만이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됐으나 올들어 10명 중 1명꼴로 느는 등 상황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 서승우 박사팀이 지난 3~10월 서울시내 600여개 초·중생 9만8천6백58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을 검진한 결과 척추가 5도 이상 휘어진 학생은 전체의 7.67%에 달했다. 이는 2000년(2,225명 대상)과 2003년(6만9천1백31명 대상) 같은 조사에서 나온 3.87%, 5.40%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C자나 S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척추 변형증상으로, 오래 방치할 경우 심장과 폐의 기능 저하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필수적이다.

성장기인 사춘기 전후에 많이 나타나며 키가 크는 동안 척추도 같이 휜다. 10도 이상일 경우에는 6개월~1년마다 점검해야 한다.

서승우 교수는 “대부분(85~90%)은 의학적으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며 “10대 초반부터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있고 거의 움직이지 않는 컴퓨터게임에 빠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상연기자 lsy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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