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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척추 휜 초·중학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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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1-06 00:00 조회3,1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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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초.중학생중에 척추가 휜 학생이 지난 5년 사이에 두 배가 늘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증상과 원인을 최윤정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중학생은 어깨가 눈에 띄게 비뚤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 결과 척추가 S자나 C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척추 측만증.

<인터뷰>척추측만증 환자(중학생) : "키가 커서 앞자리에 앉으면 구부리고 있었는데, 그것 때문인것 같아요. 가끔 허리가 아프고..."
척추 측만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뼈가 5도 이상 휘어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20도 이상인 경우 보조기 치료, 40도 이상인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서울시내 600여개 초 중학생 9만 8천여 명을 조사했더니, 척추가 5도 휜 학생이 7천 6백여 명으로 전체의 8%나 돼, 지난 2천 년에 비해 5년새 두 배나 증가했습니다.

또, 여학생은 10명 가운데 한명꼴로 남학생에 비해 두 배나 많았습니다.


<인터뷰>서승우(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 "아이들이 공부를 많이하고 책상 앞에, 컴퓨터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운동량이 적어서 허리 근력이 약해져서..."
하지만 척추 측만증은 허리가 심하게 휘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척추 측만증으로 허리가 휘기 시작하면 1,2년간 급속히 진행돼, 심한 경우 영구적으로 체형이 변하고 요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를 똑바로 한 상태에서 어깨가 비뚤어지거나, 허리를 90도로 숙였을때 한쪽 등이 튀어나와 보인다면 진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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