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미세먼지에 대한 종합관리 대책' 환영속 실효성 위해 일선 학교 업무 분담 중요

아이들 건강, 보건교사 한명에게 집중되어서는 실효성 낮아

박선희 기자 | 기사입력 2017/04/10 [22:47]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미세먼지에 대한 종합관리 대책' 환영속 실효성 위해 일선 학교 업무 분담 중요

아이들 건강, 보건교사 한명에게 집중되어서는 실효성 낮아

박선희 기자 | 입력 : 2017/04/10 [22:47]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학교 미세먼지에 대한 종합관리 대책을 내놓으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미세먼지를 포함한 심각한 만성적 대기오염의 시대에 들어서며,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인 체육과 야외 교육 활동이 불가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하고, “국가적 차원의 ‘교육 재앙’을 낳고 있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범정부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최근 국민 건강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부각되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키기 위하여 △기존의 정부 권고안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마련 △유․초등학생 54만 명에 대한 보건용 마스크 지급 △학교 현장에 부작용 없고 실효성 높은 공기정화장치를 보급하기 위한 연구용역 추진 등을 뼈대로 한 ‘2017학년도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이하 ‘종합관리 대책’)을 오늘 발표하였다.

▲ [코리안투데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미세먼지에 대한 종합관리 대책을 내놓으면서, "국가적 차원의 ‘교육 재앙’을 낳고 있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범정부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박선희 기자


이번에 마련한 ‘종합관리 대책’은 전문가, 학교장,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미세먼지 관리 자문단’의 협의를 거쳐 마련되었으며,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반 구축 △학교 미세먼지 저감 환경조성 △미세먼지 관련 교육활동 강화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등 4가지 실행 영역으로 나누어 심도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는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 실효성을 위해서는 부족한 보건교사 확충도 함께 고민해야 함과 동시에 미세먼지와 관련된 설비나 시설관리는 따로 분업화 하는게 타당하다는 의견이 있다. 지금도 보건 교사가 부족한 상황인지라 보건 교사가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나, 올바른 마스크착용법 교육, 마스크 구입과 배분 등은 보건교사가 담당하고, 공기질 관리, 공기정화장치관리 등은 시설관리팀에서 관리하고, 담임교사는 일반적인 학생 생활지도를 하는 방식의 업무 분담이 되어야 실효성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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