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1명 이상 배치

경태영 기자

도교육청 “올해 정규·기간제 보건교사 700여명 충원”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1명 이상씩 배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28개 학교가 보건교사가 없어 통합병설학교의 경우 겸임을 맡거나, 일부 교사는 인근 2개 학교에서 2~3일씩 근무하는 순회근무제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부로부터 정규 보건교사 117명을 충원받아 정규 보건교사가 153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학교 대비 정규 보건교사 비율은 아직도 71% 수준이다. 도교육청은 모자라는 보건교사는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기간제 보건교사 650여명을 충원해 모든 학교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새로 보건교사가 충원됨에 따라 학급 수에 따라 정규 교원과 기간제 교사 배치를 조정할 예정이다. 기존 겸임을 맡은 통합병설학교와 순회근무제 학교에는 학교별로 보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는 50학급 이상인 과대 학급 학교에 정규 보건교사 한 명만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기간제 교사 한 명이 추가 배정된다. 12학급 이상 50학급 미만 학교에는 정규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12학급 미만 학교에는 기간제 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내 학교 보건교사 배치는 교육부의 정규교원 정원 배정 문제와 기간제 채용을 위한 도교육청의 예산 부족이 맞물려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2015년에는 전체 초·중·고 및 특수학교 2380여개 중 286개의 학교에 보건교사가 없었다. 도교육청은 부족한 보건교사 수를 메우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공립학교에 배치했다. 그 결과 2016년 1학기부터 2017년 1학기까지 도내 12학급 미만 300여개 학교에서 보건교사 순회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차츰 보건교사 배치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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