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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 "학생 안전·인성교육 강화" 공약

등록 2018.05.23 13: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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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 안전교육과 인성교육 강화 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18.05.2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 안전교육과 인성교육 강화 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18.05.23.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6·13지방선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23일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학생 안전교육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명의 아이도 위험에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2016년을 '학생 안전 원년의 해'로 지정,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면서 "그 결과 가방안전덮개, 초미세먼지 대책, LIVE 안전알지, 우레탄 트랙 철거, 흙 운동장 조성은 안전문화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연면적 6214㎡에 270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체험 중심의 종합안전체험 교육시설로, 교육부의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적용한 7개 체험 프로그램과 24개 콘텐츠를 운영해 연간 12만명의 학생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생존수영교육 강화를 위해 수영시설이 부족한 곳에 '간이수영장'을 설치해 수영장 부족에 대한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며, 학교별 '안심우산'을 비치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따른 학부모의 근심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학교폭력 근절과 인성교육의 새로운 대안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학생 폭력이 발생하는 원인은 산업화로 인한 물질만능주의, 입시 위주의 경쟁 교육과 성적 스트레스, 대화 부족의 가족관계 등 다양해 법과 제도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다"면서 "학생 스스로 공감과 배려의 문화를 익히고 학생 스스로가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교육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역 인문학센터’를 설치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을 키우고, 학교마다 학생회실 설치 지원,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대표 참여 보장 등을 통해 학생 자치와 협력의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종훈 후보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 조정자’ 양성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깝고 친근한 또래와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학생들 간의 갈등을 상담하고 중재하는 '또래 조정자' 양성과 운영은 학교폭력 예방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또 학업중단, 가출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종합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Wee cafe'를 설립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Wee cafe’는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카페, PC방, 회의실, 상담실, 보건실, 여학생 숙소, 세탁실, 무료급식소 등 시설을 갖춰 학생이 가정과 학교에 복귀하는 시기까지 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케어와 지원을 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안교육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박종훈 후보는 "학교폭력과 인성교육의 문제는 도구나 제도적 개선보다는 교육 철학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온다"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조화로운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길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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