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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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신보]중·고교 `보건과목` 2010년부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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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8-09-29 00:00 조회4,4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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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보건과목` 2010년부터 신설
초등학교는 재량활동시간에 보건교육 실시해야
[2008-09-24 오전 10:40:21]
◇ 교과부, 보건과목 교육과정 확정 고시
◇ 간호계 “국민건강 초석 마련됐다” 환영

 내년부터 초·중등학교에서 보건교육이 체계적으로 실시되고, 2010년부터는 중·고교 선택과목으로 `보건` 과목이 신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교육과정을 확정, 9월 11일자로 고시했다.

 △초중고 보건과목 교육과정 = 이번 고시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는 2009년 3월부터 5, 6학년의 경우 학년별로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연간 17시간 이상(총 34시간 이상)의 보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중학교에서는 2009년에는 1개 학년에서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연간 17시간 이상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2010년부터는 교과 재량활동 시간에 선택과목으로 `보건`을 신설해 운영하게 된다.

 고등학교에서는 2009년에는 1학년에서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연간 17시간 이상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2010년부터는 교양 선택과목으로 `보건`을 가르치게 된다.

 보건과목에서는 학생 건강, 성교육, 교내 성폭력 예방, 흡연·음주·약물 오남용 예방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게 된다.

 교과부는 보건교육 교과서와 관련, 초등학교의 경우는 교과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교과용 도서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고등학교에서는 2010년까지 인정도서를 사용하고, 검정교과서를 개발해 2011학년도부터 사용할 방침이다.

 △보건과목 신설되기까지 경과 = 이번 고시는 지난해 12월 교보건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개정 학교보건법에서는 2009년 3월부터 초·중·고에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모든 학교에 보건교육과 학생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보건교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근거해 교과부에서 보건과목 교육과정을 고시함으로써, 실제 학교현장에서 보건과목을 개설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한간호협회와 보건교사회는 “이번 고시를 통해 보건과목이 신설되고 체계적인 보건교육이 실시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은 역사적인 성과”라면서 크게 환영하고 “보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희 보건교사회장은 “보건과목 교육과정 고시는 학교보건정책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보건교육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보건교사의 배치 확대,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과정 개설, 보건교육 자료개발 등에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간호계는 그동안 학생 건강권 보장과 보건과목 개설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왔다. 양호교사에서 보건교사로 명칭을 개정하고(2002년), 1급 자격제도를 만들어 보건교사들이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으며, 초중고 보건교육과정안을 개발하고, 학교보건전문직(장학사)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보건교육의 중요성과 교과목 개설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알려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정부와 국회 등을 설득하는 데 힘을 쏟았다. 지난해 말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이번에 교육과정이 고시될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내며 힘을 모았다.

[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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