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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과 어린이 비만, ‘아차!’하면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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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9-05-21 00:00 조회3,9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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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뉴스]



학교 폭력과 어린이 비만, ‘아차!’하면 늦습니다

탄산음료·패스트푸드 안 먹기 확산

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



어린이·청소년들의 비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만성 수면 부족으로 건강을 해친다는 지적이 늘어가는 가운데 교사들이 주도하는 건강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 건강캠페인은 한국교총과 산하단체인 보건교사회, 한국청소년협의회가 올해 2월부터 연말까지 추진 중인 비만예방건강캠페인. 한국교총에 따르면 비만예방건강캠페인 선도학교를 신청한 학교가 21일 현재 70개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교사회는 한국교총과 더불어 2006년부터 시작해온 ‘건강한 몸 좋은 교육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탄산음료 안 먹기 서명운동 등을 펼쳐왔다. 보건교사회는 50만6000여명의 서명을 얻어 국회에 입법을 청원해놓은 상태다.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최근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학생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4.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4.9%보다 10%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이 느끼는 행복감은 OECD 20개국 중 최하위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의 건강에 투자할 때”라고 말했다.

‘건강 생활습관, 내일의 몸짱’을 슬로건으로 내건 한국교총의 건강캠페인은 학교에 배포하는 홍보물 외에도 건강 10대 실천사항을 지키도록 교육하고 있다.

한국교총 선도학교에 선정되면 건강캠페인 홍보자료와 ‘몸짱 다이어리’가 학교에 배포되고, 건강캠페인 특별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우수 캠페인 실천학교로 선정되면 300만원 상당의 상금도 주어진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교생의 비만율은 13.7%로 7명 중 1명꼴로 비만이었다. 이석희 보건교사회 회장은 “초·중·고교생 10명 중 3명은 최근 3년간 자살 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밤 12시 이후에 취침하는 학생이 초등학생은 20.8%, 중학생은 49.2%, 고등학생은 81.5%로 만성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건강권 침해를 막기 위해 학교 보건교육 전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


▶ 패스트푸드 줄이기 7계명

1. 과일이 들어 있는 간식 도시락을 준비한다.

2.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3. 외식을 할 경우 저열량 샌드위치, 김밥 등을 먹는다.

4. 패스트푸드를 먹더라도 세트 메뉴보다는 단품 메뉴를 택한다.

5. 감자튀김은 피하고 음료는 물이나 저지방 우유를 고른다.

6. 영양 성분 표를 보고 열량과 지방이 적은 쪽을 택한다.

7. 햄버거를 먹을 때는 큰 사이즈보다 작은 사이즈를 고른다.



기사 게재 일자 2009-05-21

출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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