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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전북 초등교 첫 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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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9-07-02 00:00 조회4,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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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전북 초등교 첫 휴교(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09.07.02 15:34





시드니 단체 여행뒤 학생 1명 감염
(전주.서울=연합뉴스) 유경수 홍인철 기자 = 단체로 호주를 다녀온 전북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돼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에서 휴교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의 A초등학교는 3일 "지난달 말 호주 시드니를 다녀온 6학년 남학생 B군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밝혀져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3일부터 7일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교생이 850명인 이 학교는 이날도 오전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을 전원 귀가시켰다.
B군은 교사 2명의 인솔 아래 같은 학교 학생 7명과 6월 21-29일 자매결연한 호주 시니드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돌아와 30일 등교했으나 발열, 콧물, 인후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 보건소에서 정밀 역학조사 결과 인플루엔자A(H1N1) 양성반응이 나왔다.

B군은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동행한 교사와 다른 학생은 아직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택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시드니를 다녀온 교사, 학생에 대해서는 감염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B군의 가족과 교내에서의 긴밀 접촉자를 찾아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행 관련법은 전염병 확진환자 발생 시 교장이 상황을 감안해 휴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지금까지는 같은 학교에서 단체로 해외를 다녀온 사례가 없어 휴교조치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단체 해외여행객이나 연수생에 대한 전염병 예방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2일 오전 현재 확진 227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5명으로 집계됐다.

ichong@yna.co.kr
y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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