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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없는 학교 신종플루 예방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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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희 작성일09-10-01 00:00 조회4,5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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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없는 학교 신종플루 예방 취약

양산 집단감염 고교 2곳 보건교사 없어… 초동대처 미흡

학생들의 신종플루 감염과 관련, 일선학교 보건교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양산지역에서 집단감염으로 휴교와 등교중지 조치를 했던 학교 모두가 보건교사가 없는 고등학교였기 때문이다.

보건교사 부재가 신종플루 예방과 대처에 차질을 빚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30일 양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까지 양산지역 초·중·고교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모두 40여명으로 거의 대부분이 완치됐다. 고등학생은 30여명, 중학생 2명, 초등학생 8명, 유치원생 1명으로 모두 12개 학교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는 고등학교 2개교로 모두 보건교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들 학교에서 처음에 1∼3명으로 시작된 플루가 확산된 것”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은 최초 감염경로가 잘 파악되지 않지만 집단감염은 최초 감염자가 나타나기 때문에 초동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가 신종플루 예방과 대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양산지역에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5개교로 전체 57개교 중 36개교에 불과하다.

보건교사는 초등학교인 경우, 교육법시행령에 ‘18학급 이상일 때 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중·고교에서는 이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는 일반 교사가 보건업무를 겸하고 있다.

김석호기자 shkim18@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력 : 2009년 9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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