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경기도 신종플루 확산 514개 학교 보건교사 미배치 충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9-11-05 00:00 조회4,319회 댓글0건

본문

경기도 신종플루 확산 514개 학교 보건교사 미배치 충격



경기조은뉴스



대유행이 예고되고 있는 신종플루바이러스에 의한 감염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2,100여개 달하는 경기도내 학교의 보건문제를 다루는 장학사가 본청과 2청을 합쳐 딱 2명인 것으로 확인돼 경기도교육청의 신종플루 대책의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경기도내 학교중 학생들의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문보건교사가 없는 학교가 도내에 514개 학교에 달해 긴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체육보건과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26일 현재 신종플루 감염으로 휴교중이거나 부분 휴교를 한 학교는 1,517개교이며 감염 학생 수는 12,512명이다”고 하며 “보건교사가 없는 514개의 학교는 초등의 경우 담임선생님이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중학교 고등학교는 임용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교사들이 임시적으로 신종플루 관련 보건업무를 업무를 본다.”고 말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경기도내의 보건교사 미 배치 학교는 18학급 미만의 소학교다. 일부 학교에서 보건교사가 없는 관계로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발생해도 전문지식이 없는 선생님들이 무조건 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건교사 배치문제는 교과부의 인원조정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지금 신종플루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긴급하게 보건직 인턴요원 이라도 파견해서 학생들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지만 행정인턴만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며 경기도와 교육청의 안일한 대응방식을 원망하기도 했다.

실제로 보건교사가 있는 학교에서는 보건선생님이 학생들을 상대로 “손씻기 선행프로그램은 물론 학생들의 신종플루 의심사례와 역학조사 등을 일일이 체크해 매일 매일 보고를 하고 있으나,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서는 전문지식 없이 단순한 기침 감기 증상만으로 학생들을 파악해 보고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 대한 순회도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수원의 A 초등학교 보건담당자는 “현재 학교마다 신종플루 비상이 걸려있어 22학급 기준으로 하루 평균 40명 이상의 학생들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진료기록 쓸 시간도 부족할 지경인데 다른 학교의 보건이나 신종플루 관련 업무는 꿈도 못 꾼다.”고 밝히며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 대한 정부차원의 긴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교육청의 공보 담당자는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서 학생 수가 많은 학교보다 훨씬 안전한 편이다. 그리고 보건직 교사를 늘리는 것은 우리교육청의 재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교과부 탓으로 책임을 미루기 급급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