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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모든 학교에 파견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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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미란 작성일10-09-23 11:27 조회5,0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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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투데이 기획기사>

[교육감에게 묻다] 보건교사, 모든 학교에 파견될 수 있어야


메디컬투데이 장은주(jang-eunju@mdtoday.co.kr) 기자

입력일 : 2010-09-14 08:12:34

보건교육, 평생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식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학교 보건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보건교육이 교육으로서의 의미 뿐 아니라 평생건강의 개념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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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지식, 평생 건강을 지키는 ''

 

학교보건학회 이상구 대외협력이사는 "평생 건강으로서의 보건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아이들의 경우 평생 건강을 스스로 케어할 수 있는 자립심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보건학회 정혜선 회장은 "아이들의 경우 평생의 건강을 배우는 곳은 학교가 가장 적절한 곳"이라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보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돼야 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가 파견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보건교육, '외면' 당하는 현실

 

현행 학교 보건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보건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구조적인 원인에 기인한다.

 

2007년 학교보건법은 "모든 학교에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보건교육과 이를 위한 보건교사를 각 학교에 둔다"는 내용으로 개정됐다.

 

그러나 학교보건법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교에서 제한적인 선택과목과 재량 시간을 통해 보건수업을 운영하고 있어 현재 비체계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2012년부터 적용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 편성'은 보건교과를 선택과목으로 규정함으로써 보건교과 운영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없게 됐다.

 

자라날 아이들의 경우 외부로 부터 오는 감염이나 질병 등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보건교육을 외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남보건교사회 김종림 회장은 "예전에는 모든 생활습관을 가정에서 담당했지만 최근에는 건강문제와 연관된 성폭력·자살 문제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보건교육의 비중이 커졌다""보건교육으로 말미암아 아이들의 습관을 개선해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교사, 얼마나 부족한가

 

우리나라의 경우 보건교사는 모든 학교에 배치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11교 배치 기준 평균 68.3%로 배치되고 있다.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배치율이 90%상회하는 반면 강원 46.3%, 전남 47.4%, 전남 47.4%, 충남 52.7%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더욱이 변경될 2009개정 교육과정은 초등학생은 보건교과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실시하도록 하며 수업시간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또한 법률에서 의무적으로 정한 보건교육을 선택과목으로 규정해 학교장이 선택하지 않을 경우 보건교육을 실시할 수 없다.

 

선진국 보건교육, 우리나라와 어떤 차이?

 

세계의 내로라 하는 선진국들은 보건교과를 필수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폴, 네덜란드는 물론 2004년 핀란드, 2007년 영국까지 보건교과를 필수과목으로 채택했다.

 

미국의 경우 33개 주에서 보건교육의 교과과정 지침 계획을 갖고 있다. 주 정부에서 요구하는 학년별 보건교육 시간은 초등학교의 경우 연간 53시간, 중학교 49시간, 고등학교 29시간이다.

 

일본의 보건교사 배치는 초등학교 94%, 중학교 90.2%, 고등학교 90.9%에 달하며 미국의 보건교사 배치는 학교 간호사와 보건교사, 정신보건 및 사회복지 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보건교사 배치 의무화, 아이들의 평생 건강 위해 지켜져야

 

2007년 개정된 학교보건법에는 모든 학교에서 보건교사를 두도록했지만 현재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는 보건교사 미배치율이 93.4%에 달한다.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 학생들의 경우 안전사고와 약물 오·남용의 위험에 처해있으며 평생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보건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보건교사 배치학교 경우에도 거대 학급의 경우 보건교사 한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아이들은 제한적이고 많은 아이들을 볼 수 있는 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한다.

 

더욱이 보건교사의 경우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학생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최정희 중앙공동 대표는 "보건교사는 다른 어떤 교사들보다 아이들과 가까워야 할 존재"라며 "요즘 아이들의 경우 심리적인 상처가 외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심적인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해 약물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이 보건교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학부모들은 자녀의 공부 뿐 아니라 아픈 상처에도 민감한 만큼 보건실이 아이들에게 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요즘 남학생들의 성(Sex)적인 문제도 토로할 곳이 없는 만큼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남자 보건선생님도 존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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