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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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육의 필요성과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한 우수사례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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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금희 작성일10-12-26 17:03 조회5,5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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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45799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실제 학교 안에서 보건교육의 필요성과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한 우수사례 경연대회가 열렸다.


7일 한국학교보건학회는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추계 학술대회 및 학교 건강증진 우수사례' 경연대회를 열고 학교 현장에서 보건교사들이 실시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했다.

경연대회 결과 개인전에서는 매홀중학교 '건강한 학교 만들기' 발제를 맡은 김미자 보건교사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미자 보건교사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금연운동협의회와 오산시보건소, 오산정신건강센터와 함께 학교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의 건강행태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성문제, 흡연문제, 정서적문제, 건강검사결과를 통해 학교보건사업의 우선순위를 설정했다.

김 보건교사가 재직하고 있는 오산여자중학교의 건강행태 파악 결과 아이들은 성문제에 대해 성희롱을 장난으로 인지하거나 문제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문제에 있어서는 3학년의 흡연율이 12%에 달했으며 담배를 피지 않으면 손이 떨린다는 응답도 나타났다.

더욱이 정서적 문제로는 무단결석 학생비율과 결손가정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검사 결과 혈액검사 이상학생은 3%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 도출로 인해 김미자 보건교사는 '학교보건사업계획'으로 ▲정신건강 ▲흡연예방 ▲건전한성문화 ▲손씻기교실 ▲건강교실을 구축했다.

김미자 보건교사가 실시한 '니코프리 스쿨'은 금연 선포식을 통해 금연을 선서하고 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적극적인 금연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니코프리 스쿨을 통해 학생들은 또래지도자 흡연 예방교육을 펼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1학년 학생을 계속 또래지도자와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여줬다.

니코프리스쿨을 교내에 활성화 시키기 위해 보건소, 시민단체와 외부캠페인을 펼치고 금연교실을 통해 아이들에게 금연이 가능하도록 동기유발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이 학교에는 '금연화형식'을 열고 있었는데 매번 큰 담배갑을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태워 금연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도록 만들었으며 금연을 하지 않도록 금연 리본을 달아주는 캠페인도 계속 했다.

이에 대해 김미자 보건교사는 "금연교실로 인해 흡연예방의 효과를 많이 이뤘고 또래 지도자가 항상 멘토처럼 다른 학생들을 교육하는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단체팀 대상을 받은 곳은 서울 누원고등학교 김금희 보건교사로 선정됐다.

김금희 보건교사는 보건교육에 필요한 UCC를 학생들과 함께 제작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보건교사는 UCC를 제작함으로 인해 체험위주의 문제해결과정을 통한 내면화와 실천의식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UCC 제작에 참여해 또래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교육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UCC제작으로 인해 보건교육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일반화를 꾀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공개된 UCC 완성 동영상에는 학생들이 직접 연기하고 제작한 ▲청소년이 임신했을 때 ▲빗나간 사랑의 흔적 '성매개감염병' ▲성폭력 없는 세상 우리가 만들어요 ▲잊혀져야 할 사회악 '성매매'가 발표됐다.

UCC 제작에 참여했던 실제 누원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영화에 몰입하면서 아이의 철없는 행동에 대한 부모님의 황당함과 슬픔, 그 이외 많은 감정을 느꼈다"며 주입식 교육이 아닌 체험했던 UCC 교육의 소중함을 전달했다.

이어 이 학생은 보건수업 시 동영상 활용수업이 다른 교과 수업과 비교했을 시 어떻게 다르냐는 보건교사의 질문에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고 응답해 교육의 효과가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다른 학생은 UCC 제작을 통해 느낀바를 묻는 응답에서 "보거나 듣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는 것이 좋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에 열린 '학교 건강증진 우수사례 경연대회'는 학교보건학회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의뢰받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활용하고 전국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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