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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보도자료-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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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악 작성일11-01-18 00:58 조회4,1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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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교 보건교육 제대로 실시해야
마산대, 보건교육 정상화 토론회 개최
이은수 기자 ico_mail.gif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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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수위에 있는 청소년 폭력 및 성폭력 사건을 줄이기 위해서는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건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빈파 평등교육실현 전국 학부모회 대표는 17일 오후 마산대학 5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생명존중 교육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2011년 보건교육 정상화 방안 토론회’에서  ‘학교 보건교육을 생각한다’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자리에서 “학교폭력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을 타개하기위해 보건교육 전문가인 보건교사로부터 충분한 교육을 받도록 법으로 정해놓고 있음에도 입시위주의 교육에 발목이 잡혀 보건교사 충원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은 물론 보건수업 시수도 규정에 안맞게 턱없이 부족한 탓에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일선학교에 보건교사를 전진배치하고 보건교과 정규과목 편성 등 보건수업을 강화할 것”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현재 경남 전체 513개교 가운데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는 전체 78.4%(402개교)며, 급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338개교중 302개교(89.3%), 중학교는 90개교중 57개교(63.3%), 고등학교는 전체 85개교중 43개교(50.6%)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학교가 적다. 또한 전국 보건교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경남은 배치율이 48%(초등 학교67.5%, 중학교 22.5%, 고등학교 30.9%)로 최하위 수준이다. 보건교사 배치현황은 ▲서울(94.8%) ▲부산(84.1%) ▲대구(82.6%)▲광주(75.4%)▲경기(75.1%)▲인천(73%)▲경북(56.2%)▲전북(50.1%)▲경남(48%)▲전남(42.7%)▲제주(38.9%) 순이다.
토론에 나선 한미란 전국보건교사회장(이화여고 보건교사)은 “성폭행, 금품갈취, 집단 따돌림 등 학교폭력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일선학교에 보건교사 배치 의무화, 학교보건교육 전담기구 신설 등 학교보건교육 정상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제 학생(김해외고 2년)은 “중고교 시기에 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보건교사 배치율이 50%도 안되는 등 보건지식 습득 기회가 박탈되고 있다”며 보건교육을 받을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남교육청 정경훈 교육과정기획과장은 “학생 성폭력, 자살, 최근 창궐하고 있는 신종플루 등에 대처하기 위해 보건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보건수업을 하지 않고 다른 교사가 국영수 위주의 주요과목 등을 수업하는 유령형식 수업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지도 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사진설명: 경남도보건교사회와 경남도보건교과교육연구회 주최로  ‘생명존중 교육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2011년 보건교육 정상화 방안 토론회’가 17일 오후 마산대학 5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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