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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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9월에 새학년 시작한다(2.9,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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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2-10 00:00 조회3,3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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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9월에 새학년 시작한다
내년부터 ‘협약학교’ 시범운영… 88개郡에 1곳씩 명문高 육성

- 맛있는 공부!

내년부터 미국식 ‘차터스쿨(Charter School)’과 유사한 ‘협약학교’(공영형 혁신학교)가 시범 운영된다. 협약학교란 법인 또는 개인 학교 운영자가 교육감·지방자치단체와 학교 운영을 어떤 방식으로 하겠다고 약속한 뒤 자율적으로 학교를 경영하는 것이다. 또 2010년부터는 현행 3월 학기제가 미국·유럽처럼 9월 학기제로 바뀐다. 이밖에 집안 형편으로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나오지 못한 성인 660만 명이 검정고시를 보지 않아도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학력을 인정받으려면 초·중학교나 공공기관에 설치될 문해(文解)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협약학교는 천편일률적인 공교육체제를 바꾸기 위한 새로운 모델이다. 교육부는 기존 초·중·고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교장의 자질 ?학교 운영 계획 등을 심사한 후 시범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신설 학교를 처음부터 협약학교로 운영하거나 학교 경영 위탁을 원하는 사립학교나 대안학교도 협약학교 전환을 허용할 방침이다. 운영은 법인, 종교 단체, 공모(公募) 교장 등이 맡을 수 있다.

김진표 부총리는 9월 학기제 변경과 관련, “외국과의 학기제 차이에 따른 교육 공백이 매우 크다”면서 “향후 5년 이내에 9월 학기제로 변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미(未)인가 대안학교들이 대거 인가를 받게 된다. 대안학교 설립요건을 대폭 낮춘 ‘대안학교 설립운영규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들꽃피는학교(안산), 성미산학교(서울), 자유학교(고양), 푸른꿈학교(하남) 등 40여 곳의 미인가 대안학교가 교재, 교원연수, 정보화 등에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농고-상고-공고 등을 포함하는 ‘실업계 고교’라는 명칭이 102년 만에 사라지고 대신 특성화고교로 분류된다. 실업계 고교는 향후 명문 특성화고교로 육성된다.

특성화고는 앞으로 ‘명문’이 되기 위해 교사자격증이 없는 산업체 CEO(최고경영자) 등을 교장으로 초빙할 수 있으며 연간 30개고에는 학교당 20억원이 지원된다.


양근만기자 stud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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