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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교, 학생건강 관심없나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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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6-03-16 00:00 조회3,6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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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지역면)
사립교, 학생건강 관심없나

대다수 인천지역 사립 초·중교가 보건 교사를 채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립 학교에 비해 사립학교가 학생 건강과 보건교육에 취약하다는 방증으로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5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사립인 박문초, 인성초, 영화초, 한일초, 동명초 등 5개 사립 초교에 보건교사는 한명도 배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31개 사립고교 중에도 대건고, 인명여고, 명신여고, 신명여고, 대인고, 서인천고, 인하사대부속고 등 7개교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24개교는 보건교사가 없어 보건교사 배치율이 22.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공립학교의 경우 초교가 203개교 중 167개교에 보건전담교사가 배치돼 82.3%의 배치율을 보였으며 중학교가 80.6%(103개교 중 83개교), 고교 69.1%(68개교 중 47개교)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과 보건교육을 힘써야 할 사립학교들이 보건교사 채용을 회피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수 없다”면서 “시교육청도 보건교사 배치가 저조한 사학에 대해서는 지도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교사는 학생들에게 흡연, 약물 오·남용 예방 및 개인 위생관리,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계획을 수립해 담당하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보건교사가 현재 교원 정원에 포함돼 있어 정규 교과목 교사를 우선 채용하는 사립학교에서는 보건교사 채용을 꺼리고 있다”며 “학생들의 조기 비만과 성교육 등 건강증진에 대한 보건교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채용을 늘릴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 이창열·tree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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