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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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명칭 변경 반대 재천명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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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6-06-16 00:00 조회3,7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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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사 (사회면)
`소아청소년과` 명칭 변경 반대 재천명

내과의사 4,981명 5일간 연대서명 동참
학회 동의한적 없어---장동익 의협회장에 유감
14일, 내과학회-내과의사회 이번주 국회 제출

소아과 의사회와 내과 의사회가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진료명칭 개정건을 놓고 수개월째 대립 양상을 보이면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내과 학회 및 단체가 국회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명칭 개정 반대 입장을 담은 연대서명지를 제출키로 하는 등 막판 실력행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내과 학회 및 단체는 최근 소아과 학회 및 단체의 명칭 개정 사수 결의대회에 이어 의협측의 명칭 개정 찬성 입장에 대해 반발하면서 지난 5일간 전국 내과의사 대상으로 명칭개정 반대서명에 나서 4,981명으로부터 연대서명을 받아 이번주 국회에 제출키로 하는 등 막판 총력 저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일중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과 문영명 대한내과학회이사장은 14일 오후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진료명칭개정 반대를 위한 입장을 재천명하고 이 같은 전국 내과의사들의 의지를 담은 연대서명지를 이번주 국회 및 복지부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내과 의사회 및 학회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국 내과의사 대상으로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진료명칭개정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이중 전체 내과의사의 약 52%(학회 3,213명 52.23%, 의사회 1,768명 51.25%)인 4,981명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김일중 내과의사회장은 “이번 서명운동 추진은 전국 내과의사들의 분명한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동참한 것은 향후 의료계에 비칠 사안의 중요성 때문”이라며 국회의 현명한 결정을 주문했다.

문영명 내과학회 이사장은 “그간 논쟁의 소지가 되어온 내과학회측의 소아청소년과 명칭개정 찬성 입장은 잘못 전달 된 것이며, 공식적인 회의석상에서 결정된 바 없다”며 “내과학회측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연대서명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문 이사장은 최근 ‘소아청소년과’ 진료명칭 개정에 대해 수용 입장을 밝힌 장동익 회장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장 회장은 지난해 가을 내과학회 추계 학회 및 평의원회에서 명칭 개정에 반대했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근거(녹취)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소아과 학회 및 개원의협의회측은 ‘소아청소년과’ 명칭 변경건은 의학회와 의협의 적법한 절차(동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 만큼 반대는 있을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소아과’의 진료과 명칭 변경건은 지난 연말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이 현행 `소아과`인 진료과목 명칭을 `소아청소년과`로 변경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마련, 최근 국회에 제출하면서 표면화됐으며, 현재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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