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보건교사 없는 학교 `수두룩`(10.1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6-10-13 00:00 조회3,498회 댓글0건

본문

경북매일신문 (사회면)
보건교사 없는 학교 `수두룩`

경북, 교사배치 60% 불과... 전국 평균 훨씬 못미처

경북지역 학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60%에도 못 미치는 등 학교의 보건행정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지역은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보였다.

12일 국회 교육위 소속 김교흥(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북도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992곳 중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917곳으로 59.9%를 차지해 전국 평균치인 67.3%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503곳 중 390명으로 77.5%였으며 중학교 284곳 중 92명 32.4%, 고등학교 198곳 105명 53.0%, 특수학교는 7곳 모두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초등학교 87.9%, 중학교 74.8%, 고등학교 94.1%, 특수학교 100% 등으로 전체 410개 학교의 85.6%에 이르는 351명의 보건교사가 배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구의 경우 보건실 미설치 학교가 전무한 반면 경북지역은 보건실이 없는 학교가 초등학교 34곳, 중학교 28곳, 고등학교 12곳, 특수학교 1곳 등 75개교(미설치율 7.6%)에 이르는 등 일부 학교는 보건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경북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소규모 학교가 많아 보건교사가 배치 안 된 학교가 많은 실정이며 교원총정원제에 묶여 있어서 특수부분은 교사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초중등 교육법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18학급 이상 학교에만 의무적으로 보건교사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반면 중등은 9학급에 ‘둘 수 있다’라고 강제규정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보건교사 배치가 적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창한기자 chahn@kbmaei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