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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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보건교사 협박·경찰신고(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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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6-11-03 00:00 조회3,5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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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스포츠면)
·[사회] 중학생이 보건교사 협박·경찰신고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양호실에서 쉬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보건교사를 협박한 뒤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수원중부경찰서와 A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B(15)군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10분께 1층 양호실로 찾아와 `머리가 아파 침대에 누워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보건교사 C(33·여)씨는 학교규정상 “수업에 불참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선 담임교사와 학과담당교사에게 사인을 받아와야 한다”고 지시했다. C교사가 거듭 “사인을 받아와야만 쉬게 해줄 수 있다”고 하자 B군은 욕설과 함께 출입문을 주먹으로 치고 교실로 돌아갔다.

이후 C교사는 B군을 불러 사과를 요구했으나 B군은 오히려 욕설과 협박성 발언을 한데 이어 오후 4시께 112로 전화를 걸어 “몸이 아파서 쉬고 싶은데 C교사가 내 말을 안 믿어준다”며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이에 대해 C교사는 “아직도 그때의 충격이 가시질 않았다”며 “지금도 밤잠을 설칠 정도로 무섭고 두렵다”고 말했다. B군의 학부모는 “학생으로서 잘못된 행동이고 자식 잘못 키운 내 죄”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B군에 대한 선도위원회를 열어 징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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