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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상에서 제일사랑하는사람은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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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8-30 00:00 조회5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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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홀로 계신 노모가
도시에 사는 아들이 통 연락이 없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고 보고싶기도 해서
직접 농사지은 푸성귀며, 과일,
각종 곡식 등을 보따리에 싸서
아들집에 갔답니다.

마침, 아들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르려고 보니까
대문이 열려있어서 거실로 들어갔더니,
큰방에서 아들내외가 말하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래서 이 노모가 호기심이 발동하여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가싶어
당신이 왔다는 인기척도 내지 않고
그들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며느리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누구를 제일 사랑해?"
"그야, 말할 것도 없이 당신이지."

"그럼, 그 다음은?"
"우리 집 토끼 같은 새끼들이지."

"세번째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처갓집 장인, 장모님이지."

"그럼, 네 번째는?"
"처남, 처제지."

"그럼, 다섯 번째는?" 하고 묻는 질문에
이 노모가 세번째, 네번째 차지도 안된다는 말에
서운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갖고
다음은 시골에 계신 어머니지 하고
답변이 나오겠다 싶어 기다렸는데
아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그 다음은 우리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지."
하더랍니다.

그래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서글퍼서
그냥 막 돌아서려는데
다시 며느리가 "그 다음은?" 하고
또 묻더랍니다.

그러자 그때서야 그 아들이
"시골에 계신 어머니지."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에, 노모가 기가 막혀 바로 뒤돌아서서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머금고
보따리를 이고 다시 아파트를 나오는데
경비원이 왜 그렇게 빨리 돌아가냐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이 노모가
다른 말은 안하시고
개만도 못한
여섯 번째로 사랑하는 사람이 왔다가
그냥 간다고 전해주라고 한 뒤,
되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조금은 비약된 얘기지만
요즈음 시대가 너무도 인정이 각박하고
부모님에 대한 효가 땅에 떨어진 시대라,
간혹 있을 법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 은혜에 대해 반성을 했습니다.
혹여 나를낳아주고 길러주고 가르쳐주신 부모님이
처갓집 장인장모님께도 밀리고
애완용 개한테까지도 밀린 서글픈 여섯번째로
전락하지는 않았나 하고 말입니다.

- 퍼온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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